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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경 문

 

 

깨달은 자는 세상의 일을 보고 나서

사람들이 가진 소망을 그들 스스로 이루도록 해주고 싶었지만,

그의 말에 관심을 가지는 자가 없으니 사람을 찾아 여기저기 세상을 돌아다녔다.

어느 마을에 도착하여 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플래카드를 만들어 거기에다 이렇게 적었다.

 

"보라. 들어라. 전하라. 그러면 너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자 허름한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깨달은 자에게 다가와서 두 손을 내밀면서 말했다.

"돈을 주시오, 돈을!"

그러자 사람들은 깨달았다는 자가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주위를 꽉 메웠다.

깨달은 자가 상대에게 물었다.

"너는 왜 나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가?"

"당신이 저기 써 놓지 않았소."

그 사람은 플래카드를 가리키며 빨리 자신의 요구를 들어 달라고 외쳤다.

 

깨달은 자가 말했다.

"너의 소원을 이루게 해주겠다. 빨리 가서 일을 하라. 그러면 네가 갖고자 하는 돈을 얻게 될 것이다."

 

그 말을 듣자 돈을 달라고 했던 사람은 크게 실망하는 표정이었고,

주위에서 그 대화를 듣고 있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크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