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자연의 가르침 > 7호 > 추천 詩

 

 

 

 

 

이 몸 죄도 없는데

이토록 두려운 마음은

누구의 마음인가.

 

고운 뜻 있어서

기도할 때면

세상은 야속하고 야속하여라.

 

골고다 언덕위로

십자가 지고 가던

죄 없는 이여.

이 몸은 그대가 부러웠노라.

내 큰 짐 지고 있으니

시련은 아직도 버릴 수 없고

황량한 마음속은 멀기만 한데.

 

세상에 누가 있어

초조하던 세월에

나를 알던가.

 

 

 

 

시집 「나그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