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자연의 가르침 > 8호 > 聖人의 가르침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누구의 스승이 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이든, 나이 많은 사람들이든, 나의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대화를 하고자 한다면 거부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돈을 받아야 대화를 해주고, 돈을 받지 않으면 대화를 해주지 않은 일도 없었습니다.

나는 부자나 가난한 자를 차별하지 않고 한결같이 질문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내 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서슴지 않고 무엇이든지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사람들 중에서 어떤 사람이 훌륭하게 되거나 또는 그렇게 되지 못하는 책임을 나에게 돌리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나는 아직 어떤 사람에게도 지식을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한 일이 없으며 따라서 가르친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만일 누군가가 개인적으로 나에게서 배웠다던가 들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사람들은 나와 오랫동안 대화하기를 좋아하고,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을 까요?

여러분들은 이미 그 이유를 들으셨습니다.

나는 진실을 말하였습니다.

 

 

 

 

플라톤의 대화편 중, <소크라테스의 변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