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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박 수 태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인류역사 속의 성인 소크라테스는 젊은 시절의 어느 날, 신전(神殿)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신전의 입구에서 돌 벽에 누군가가 휘갈겨 쓴 'Know yourself!' 라는 글귀를 보고 머리 속에 번갯불이 번쩍이는 듯한 충격을 받습니다.

'Know yourself!'  'Know yourself!'

소크라테스는 수없이 그 구절을 되뇌었습니다. 그 글은 자신이 듣고 볼 수 있었던 말 중에서 가장 정당한 말이었습니다.

그 돌 벽에는 그 글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의 경구(警句)들이 쓰여져 있었지만 그는 그 글에서 자신이 가장 필요로 했던 중요한 가르침을 본 것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는 스스로의 자신감으로 자기를 비교해 볼만한 상대를 찾지 못하다가 신전에 가면 자기와 상대할 만한 존재가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찾아가던 도중에 우연히 그 글을 본 순간 더 이상 자신감을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자신을 경멸하는 사람에게나 자신을 따라다니는 사람에게나 구별하지 않고 매우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Know yourself!'

이후로 오늘날까지 인간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인용하고 되뇌고 있지만 누구도 그 말의 뜻을 제대로 설명하거나 말 그대로 스스로 자신을 알아보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었고, 자신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가끔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말을 인용하여 비슷한 표현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물 안의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개구리는 우물 안보다 조금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조금 더 많은 것을 익히게 된 것밖에 없다는 사실에 동의한다면 '너 자신을 알라.'는 성인의 가르침을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말과 비교하는 실수를 하지는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이 익히고 나면 세상과 자기 자신을 알아보게 될까요?

국내, 국외의 유명하다는 백과사전을 모두 가져다가 정치ㆍ경제ㆍ종교ㆍ과학ㆍ기술... 전 분야를 탐독하여 송두리째 외우면 가능하겠습니까?

月刊「자연의 가르침」 9권을 만들어서 펴내는 동안 벌써 1년이라는 날들이 지나갔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시대에 이런 책을 만들어서 몇 권ㆍ몇 호나 찍어낼 수 있겠느냐고 염려해주신 덕분에 이 달도 이처럼 마무리되어 세상에 나갑니다.

크게 인기도 없고 발행 부수도 많지 않지만 이 일을 하는데는 아무런 위축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더욱 안정된 체재 속에서 더욱 활기 있는 취재와 풍부한 내용으로 독자들을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자연의 가르침」을 발간하게 된 동기는 「창간인사말씀」에서 말씀드린대로 '인간의 세계가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일들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왜「자연의 가르침」이 해야 하는가.'하는 이유는 실제로 인간의 세계에서 만들어지고 읽혀지고 있는 어떠한 책도 인간을 깨우치고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는 너무나 부족한 내용뿐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가르침」은 끊임없이 있는 것을 배우고 있는 일을 밝힐 것입니다.

이 일은 인간의 세계에서 지금까지 있어 온 어떠한 일보다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며 인간 사회에 좋은 결과를 있게 할 것입니다.

인간들이 만들어 왔고 자랑하고 누리고 있는 현대의 물질 문명으로 인간들은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인간들이 오랫동안 만들어 온 가공(架空)의 세계들은 세상의 진실보다 더 위대한 위치에서 인간들에게 떠받들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신의 세계가 인간의 세계보다 더 가치 있고 더 소중한 것처럼 떠받들어 진다면 왜 우리는 세상에 어렵게 태어나서 힘들게 살아가야 합니까?

자연을 가득 메우고 있는 건축물들과 자연의 위에 요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들의 위세와 존재가, 인류가 내세우는 재산이라면 너무나 보잘 것 없지 않습니까?

그것들은 이미 인간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고, 인간들이 자기를 잊고 상대에게 의지하고, 상대에게 자기를 주어버리는 위험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인류의 재산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좋은 자기를 만드는 일.

좋은 자기는 좋은 사람이 사는 좋은 세상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좋은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나고 살게 될 것입니다.

좋은 자기를 만드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인류 최고의 재산이 될 것입니다.

「자연의 가르침」은 좋은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최고의 양식이 되는 데 추호의 부족함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성원하고 지적하고자 한다면 더 큰 좋은 결과를 있게 할 것입니다.

「자연의 가르침」은 세상의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진실'만이 자신을 알게 해 줄 것이며 자신을 지키게 할 것입니다.

이 시대에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거짓'입니다.

무엇이 거짓입니까?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아닌 것을 맞는 것처럼 하는 것이 거짓입니다.

어떻게 거짓인줄 알 수 있습니까?

진실과 비교해 보면 간단하게 드러나고 확인됩니다.

자연의 가르침은 진실입니다.